학교 재량휴업일을 맞아 어머니 택배 일을 돕던 10대 중학생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원주경찰서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40분쯤 강원도 원주 흥업면 사제리 광터교차로에서 좌회전 하는 1톤 트럭과 직진 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16살 A군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트럭 운전자인 39살 B씨와 승용차 운전자 59살 C씨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학생인 A군은 학교 재량휴업일에 어머니 B씨의 택배 일을 돕기 위해 함께 이동하던 중 변을 당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운전대를 잡은 B씨와 C씨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닌 걸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승용차의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걸로 추정하고 현장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